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 올 성장세 이어갈 것"

성공적 구조조정·신사업 확대로 영업익 늘어날듯

코오롱이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고수익 사업의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코오롱에 대해 “전통적인 화학섬유기업에서 벗어나 산업자재ㆍ필름ㆍ화학 부문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재편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이 제시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5%, 67.2% 증가한 2,088억원, 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코오롱은 13일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오롱의 투자포인트로는 원재료 시황과 전방산업 경기에 대한 상대적 둔감성, 고부가가치 제품비중 확대 등이 꼽혔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따른 수익 성장세가 지속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9% 증가한 1,2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식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오롱은 고부가가치 사업 부문에 주력하는 구조조정을 거쳐 5%대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ㆍ4분기부터 8%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FnC코오롱과의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도 꾀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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