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여파로 중소제조업의 채용 여력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788개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는 54.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0%에 달하던 것이 지난해 하반기 60.4%, 또 올해 상반기에는 58.0%로 갈수록 줄어들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제조업의 채용여력도 함께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소제조업체의 전체 인력부족률은 6.5%, 이 중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7.2%로 조사됐으며 특히, 소기업의 인력부족률은 여전히 10%를 웃돌고 있어 인력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들은 인력확보의 어려움으로 ▦상대적 저임금(41.1%) ▦해당지역의 취업대상 근로자 부족 및 지방근무 기피(40.5%) ▦대기업 선호(29.6%)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29.3%) 등을 꼽았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외국인연수생(55.0%)과 산업기능요원(40.3%) 활용, 외주가공(30.6%) 및 시설자동화(25.3%) 등의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