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이 이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51%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중대형(1.55%)과 소규모(1.41%) 매장용 역시 각각 0.06%포인트, 0.42%포인트 올랐다.
다만 1·4분기 당시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집합 매장용의 투자수익률은 1.67%로 직전 분기보다 0.42%포인트 하락했다.
중대형 매장용의 경우 신규 창업이 활발한 시기와 맞물려 임대료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매장용의 임대료는 1㎡당 31만 7,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뒤를 이어 △집합 매장용 28만 8,000원 △소규모 매장용 16만 5,000원 △오피스 14만 8,000원 순이었다. 중대형 매장용은 메르스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규 창업이 늘어나 수요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013~2014년 평균 2·4분기 신규 창업수는 27만 5,337건으로 다른 시기보다 많다. 반면 오피스는 기업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임대료가 직전 분기보다 0.1% 하락했다.
공실률 역시 중대형 매장용은 창업으로 인한 매장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10.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는 12.7%로 0.8%포인트 하락했지만 임대수요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매장용 투자수익률 추이
(단위 %)
2014년 2Q 3Q 4Q 2015년 1Q 2Q
1.66 1.22 1.64 1.49 1.55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