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 소재 애틀랜틱 리치필드사(아르코)는 현재 사용중인 디젤유보다 오염물질을 크게 감소시킨 청정 디젤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새로 개발된 EC디젤유가 예비실험 결과 기존 디젤유보다 연소시 스모그의 주범인 분진 배출량은 15% 줄고 질소화합물 방출량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르코사가 200여대의 차량에 대해 사용실험을 실시, 결과를 확인한 뒤 일반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하고 오염물질을 감소시킨 새 디젤유의 사용이 보편화될 경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인 민간환경보호단체인 「지구의 친구들」은 엑슨 발데즈 오일 유출사고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석유기업중 가장 환경파괴적인 기업으로 미국의 엑슨과 모빌을 지목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호주의 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석유시추계획과 차드와 카메룬의 송유관 건설, 북극의 석유탐사 활동 등을 환경파괴적 행위로 지적하면서 『엑슨과 모빌은 미국내에서 교토의정서를 방해하려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