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항공수송이 올 1ㆍ4분기 작년보다 10% 증가해 항공운송업계가 본궤도에 복귀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일 발표했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이날 도하에서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주최로 열린 제4회 지구 여행ㆍ관광 연례정상회의에서 “항공운송업계는 승객수송에서 작년대비 6.9%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려 지난 3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정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국제항공운송의 98%를 맡는 27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는 지난 3월 승객수송은 작년동기 대비 13.3% 신장했으며 화물운송은 8%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년 초 이라크전쟁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큰 타격을 입었던 중동지역항공사들은 올 1분기 승객은 26.9%, 화물은 30.7% 증가하는 괄목할 신장세를 보였다고 IATA는 전했다. /도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