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4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추경 규모가 20조∼3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부족해 좀 더 획기적인 규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본적으로 추경예산안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 금융위기에서 수출감소와 생산실적 악화가 가계부실로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구상 중인 추경예산안은 내수경기도 부양하고 정책효과도 신속히 나타나도록 규모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특히 당이 확대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중점 분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여성 일자리, 보육지원금 확대 ▦노인들의 노후지원 및 일자리 확충 ▦농어촌 경영안정과 복지기반 확대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안 총장은 “상임위별로 점검해 정부 예산이 획기적으로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경기를 서민들과 함께 극복하는 방향으로 추경이 편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