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채권단,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매각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16일 출자전환주식 매각을 통한 하이닉스 경영정 상화 및 자금지원 방안을 결정한다. 14일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16일 채권금융기 관협의회를 개최해 하이닉스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주요 사안을 협의할예정이다. 채권단의 하이닉스 지분은 외환은행 13.8%, 우리은행 13.5%, 조흥은행 10.2%, 산업은행 7.3% 등 총 81.4%로 채권단 자율결의에 의해 오는 2006년 12월까지 매각이 제한됐으나 16일 협의를 통해 보유지분 중 일정 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금화된 자금 중 일부를 하 이닉스 경영정상화 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구조조정촉진법에 따 라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채권단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매각지분은 10~20%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 주가(1만3,250원)를 기준으로 하면 5,800억~1조1,600억원에 달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지분매각으로 채권회수가 가능하고 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일부 신규 운영자 금이 들어오면 경영정상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지분은 하이닉스와 함께 중국 공동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ST마이크로나 외국계 펀드 등을 대상으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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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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