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팩, SWㆍ 서비스사업 강화

컴팩은 그간 하드웨어에 치중하던 비즈니스의 비중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쪽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컴팩사 대변인은 월 스트리트 저널이 마이클 카펠라스 컴팩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회람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한데 대해 "회람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회람에 따르면 컴팩은 그간 개인용 컴퓨터(PC) 등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했으나 이 시장이 감소 추세인 점을 감안, IBM 식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쪽으로 사업 비중을 옮긴다는 것이다. 또 지난 2년간 인터넷 쪽에 초점을 맞췄으나 앞으로는 금융, 정보통신, 의료복지 및 제조업 등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라이벌인 델 컴퓨터의 가격인하에 따른 매출감소 등의 타격이 컴팩사의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델사는 가격인하로 30% 가까운 판매증가를 기록한 반면 컴팩사는 5%가까이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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