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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비위 신고 포상금 최대 1억

경마 공정성 강화 대책…내부신고자에도 지급키로

경마 비위를 신고할 때 제공하는 포상금이 현행 최대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늘어난사.


지난달 말 경마공정성강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4일 발표했다. 비대위 구성은 최근 제주경마공원의 일부 기수, 조교사, 관리사 등 마필 관계자가 불법 경마정보 제공 등의 비위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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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해 경마 비위 신고 포상금을 현행 최대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높이고 지급 대상도 내부 신고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마사회는 부정경마신고센터(서울 080-825-9898, 부산 080-800-0112, 제주 080-741-0009)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마 비위의 배후에 존재하는 사설경마 단속 강화를 위해 사법 수사관이 참여하는 ‘사설경마 근절 아카데미’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제주경마공원 부정 건은 지난 2월 한국마사회 보안담당부서의 의뢰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뢰받는 공정한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경마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종합적인 근절 대책을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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