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신임 사장 공모에 13명이 몰렸다. 25일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오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사장 공모에 지원한 13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해 3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다. 코스콤 내부 출신인 김광현 전 코스콤 사장, 박종일 전 전무, 마진락 전 경영전략본부장 등 13명이 신임 사장에 응모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추위 구성인원인 전대근 코스콤 대표이사 직무대행(전무)은 "응모 지원자 중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은 없고 대부분 정보기술(IT)전문가들"이라며 "IT 기업 트렌드에 맞게 코스콤을 이끌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30일 면접을 거쳐 5월8일 임시 주총에서 사장이 선임된다. 코스콤 사장 선임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1년여간의 코스콤 '경영공백' 사태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하 전 사장은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하고 11월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