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기업 보증 P-CBO 발행 추진

정부, 협력업체 지원위해 내달중 6,000억 규모

돈이 없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이 일부 보증을 맡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협력업체에 자금을 융통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4월 중 이 같은 형태로 P-CBO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CBO는 신용등급이 낮아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때 풀을 구성해 공동으로 위험을 부담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 통상 증권사가 회사채를 모두 인수해 유동화 전문회사에 매각하면 유동화 전문회사가 이를 기초로 P-CBO를 발행하게 된다. 정부는 협력업체 P-CBO 발행 과정에서 대기업들에 풀에 포함될 자사의 협력업체를 선정하도록 하는 동시에 발행될 채권 일부에 대해 보증을 서도록 함으로써 해당 채권의 안정도를 높여 P-CBO가 시장에서 소화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맡긴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현재 한국전력을 비롯해 참가할 대기업들과 구체적 방안을 조율 중이며 우선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P-CBO를 통해 조달하되 상황을 봐가며 추가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부터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보에 출연하도록 한 뒤 이 돈으로 대기업들이 선정한 협력업체들에 보증을 제공해 협력업체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손쉽게 조달하도록 하는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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