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 산재환자 기피병상회전률 저하이유 진료기관 지정해지 신청
산재보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중 하나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산재보험 의료기관 지정해지를 신청하고 산재환자 치료를 기피, 산재보험관련기관 및 산재피해자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 지정해지신청을 낸 뒤 산재 환재에 대한 치료를 계속 기피하고 있다.
공단측은 현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해지신청을 철회토록 설득중이지만 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지정 및 해지결정은 병원측 자율사항이어서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태다.
이에따라 5월초까지만 해도 입원환자 20명 등 200여명의 산재환자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1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4년 국내에 도입된 산재보험과 역사를 같이 한 병원』이라며 『이제와서 병상 회전률저하를 이유로 해지를 신청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측은 이에대해 『다른 시급한 환자들이 장기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재환자들로 병상 회전율이 떨어져 지정을 해지한 것』이라며 『산재보험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이 뒤따르면 재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재보험 지정기관은 전국적으로 고대 구로, 여의도 성모, 영동 세브란스, 한양대 병원 등 4,000여곳이 있으며 3차 진료기관중 서울대,원자력,서울 삼성,강남성모병원 등 5곳은 당초부터 지정돼 있지 않다.
김인영기자IN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7:4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