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소액 송금 수수료가 지방은행에 비해 최고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연합회의 실시간 금리ㆍ수수료 공시사이트(www.kfb.or.kr)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다른 은행으로 돈을 송금할 때 내는 수수료가 10만원 이하 소액의 경우 지방은행에 비해 최고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영업시간 후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10만원을 다른 은행으로 보낼 경우 수수료는 부산은행이 600원인 반면 신한, 외환, 조흥, 한미, 기업은행은 1,800원으로 3배나 많았다. 이 밖에
▲경남ㆍ전북은행 1,100원
▲광주은행 1,200원
▲대구은행 1,300원 등으로 지방은행의 송금 수수료가 시중은행보다 훨씬 낮았다.
영업시간 중에 자동화기기로 송금할 경우에도 수수료는 부산은행은 600원, 경남ㆍ광주ㆍ대구ㆍ전북은행 800원이다. 반면 신한ㆍ외환ㆍ조흥ㆍ한미ㆍ기업은행의 수수료는 1,300원이다.
또 은행창구를 이용할 때 수수료도 경남ㆍ광주ㆍ전북ㆍ제주은행은 1,000원이지만 조흥은행은 3,000원으로 무려 3배에 달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