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모기업인 ㈜코오롱이 의류ㆍ패션 관련 계열사인 FnC코오롱㈜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지주회사 전환에 한층 다가섰다.
㈜코오롱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의류ㆍ패션 관련 계열사 FnC코오롱㈜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코오롱 보통주 1주당 FnC코오롱㈜ 보통주 0.3223487주다. 합병기일은 8월1일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코오롱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이 되며, 영업현금흐름(EBITDAㆍ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전 영업이익) 3,000억원을 창출해 신규투자, 인수ㆍ합병 등의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코오롱은 “FnC코오롱㈜와의 합병으로 미래성장형 사업에 집중하는 수출 중심의 산업재 부문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내수 중심의 소비재 부문을 고루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수익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nC코오롱㈜ 흡수합병을 계기로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이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장계열사 지분 20%, 비상장계열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만큼 지분율 미달 상태인 상장사 코오롱건설(14.88%)과 비상장사 코오롱제약(35.99%) 등에 대한 지분확보 작업도 순차적으로 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