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중심가에서 경찰관의 휴대폰을 날치기했다가 붙잡힌 20대 남성에게 3년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일간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자동차 세차장에서 일하던 마즐란 아요브(29)라는 남성은 지난 8월 하순 저녁 콸라룸푸르 중심지 툰 페락가(街)의 마스지드 자멕 이슬람 사원 경전철역 근처에서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견습 여성 경찰관 시티 누르 하피자 히프니(19)의 시가 150링깃(약 4만5,000원)짜리 휴대폰을 낚아채 도망쳤다.
마즐란은 그러나 시민들과 함께 1㎞ 가량을 추격해온 여순경에게 체포돼 전날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