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신용보증 공급을 혁신형 중소기업 위주로 총 44조3,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기관 별로 신용보증기금이 24조원을, 기술신용보증기금은 11조원을, 지역신용보증기금은 5조3,000억원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혁신형 기업에 대한 세부적인 보증 규모는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총 보증 28조원의 50.3%인 14조1,000억원을 창업기업 5조원, 경영 혁신형 기업 3조3,000억원, 유망 서비스업 2조3,000억원, 수출기업 3조5,000억원 등에 공급한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기술평가보증 6조9,000억원, 벤처기업보증 6조4,000억원, 이노비즈기업보증 5조원 등 총 9조2,000억원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지원한다. 보증규모는 전체 보증 11조원의 83.6%에 해당된다.
16개 지역자치단체에 설립되어 있는 지역신용보증기금도 내수부진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확대, 지난해 보다 7,000억원이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70%이상을 담보력이 취약하여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국 중기청 금융지원팀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사정 등의 경제여건을 고려해 보증기관별로 최대 5,000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 또는 축소 공급 등의 탄력적으로 운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