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풍산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방산 매출 호조에 따른 깜짝실적이라며 방산 부문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세전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4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3% 상회했다”며 “수익성이 우수한 방산 매출액이 31% 증가한 2,118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산 매출액은 내수와 수출이 1,640억원, 4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0%, 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구리 가격 급락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단기 상승 동력은 부족해도 방산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