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좋은 아파트로 옮기려 할 때, 기존 아파트가 팔릴 때까지의 자금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씨티은행이 지난 8일 선보인 「새집마련 더블대출」은 기존 아파트를 담보로 최고 6개월동안 돈을 빌려 새로 옮길 아파트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충당하고, 새 아파트로 소유권을 이전함과 동시에 새 아파트를 담보로 장기 대출을 받아잔금을 치르도록 했다. 기존의 주택담보대출과 내집마련대출을 한데 모은 상품인 셈. 대출 가능한 총 금액은 4억원이다.
가령 시가 1억3,000만원짜리 25평형 아파트에서 2억원짜리 35평형으로 옮길 경우.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7,150만원을 빌려 새 아파트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고, 소유권이 이전된지 3개월 이내인 새 아파트를 담보로 1억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아 아파트 구입을 위한 잔금과 경비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