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물가 1%대 지속, 디플레 우려 계속

중국 경제가 1%대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간신히 유지하며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있다. 여기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불룸버그 등 시장전망치 1.3%보다는 소폭 높지만 1% 초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식품 가격은 2.3%, 비식품 가격은 0.9% 각각 올랐다. 소비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1.1%와 2.0% 상승했다. 식품 중에서는 과일이 6.7%, 계란이 5.6%, 육류가 3.2% 등으로 비교적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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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하락하며 전월 하락폭과 시장 예상치인 4.8%에 비해 하락폭이 0.2% 포인트 줄었지만 3년 1개월째 이어진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머물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중국도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바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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