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환율로 오렌지,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국산과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올해 들어 국산과일과 수입과일의 판매건수를 조사한 결과 국산과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반면 수입과일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 제철 과일인 국산 딸기는 최근 한달간 3,200건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따뜻한 날씨로 예년보다 일찍 출하된 국산 참외와 방울토마토도 같은 기간 판매 건수가 각각 107%와 40%씩 늘어났다.
국산 한라봉과 감귤도 수입 오렌지를 대체하는 과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월 한라봉과 감귤의 판매량은 총 8만건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오렌지는 판매량이 73%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