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한 ‘아태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가 국내에 설립된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7차 APEC 산업과학기술실무그룹 회의에서 APEC 회원국들은 APCC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APCC는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 중인 아태 기후 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엘니뇨와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 태풍 등의 조기 경보, 기상 및 기후정보 서비스, 회원국 기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에 APCC가 설립되면 기후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과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 구축과 산업ㆍ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기부는 APCC가 내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3차 APEC 정상회의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