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람들의 감성이 풍부하고 집단적 놀이문화가 발달해 있어 영상물, 체험관광, 디자인, 공연예술 등 소프트산업을 차세대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 이안재 수석연구원은 `한국 소프트산업의 잠재력' 보고서를통해 "소프트산업은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다른 산업에미치는 효과도 크다"면서 "우리나라는 소프트산업의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이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소프트산업을 `감성과 문화를 기반으로 예술성.창의성.오락성.여가성.대중성 등이 체화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정의하고 영상물, 공연예술,게임, 디자인 등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인의 감성속에 내재돼 있는 `정'과 집단적 놀이문화, 전통문화 원형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소프트산업 강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욘사마관광 등 체험관광 ▲디자인 ▲공연예술 ▲게임 ▲디지털컨텐츠 등을 우리나라의 6대 유망 소프트산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감성과 문화, IT인프라 등 우리의 잠재력을 활용해 소프트산업을 차세대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프트기업간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전문화.대형화를 촉진하고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주장했다.
그는 또 "소프트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문가.전문기업간 네트워킹과 기획.제작.연구개발의 유기적 연결을 도모하는 한편 한.중.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3국의 단일시장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