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린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와 무선충전 사업의 본격화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도 연착륙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가 2분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고화소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늘었고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이 같은 실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하반기엔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3·4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를 늘리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도 더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확대로 3·4분기부터 무선충전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어 올해 연간 무선충전 매출의 80%를 하반기에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