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KFC 브랜드를 매각함으로써 식품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두산은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B.V.’와 SRS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의 외식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매각 금액은 1천억원이며 6월까지 양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두산그룹은 1997년 음료 사업부문을 미국 코크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식품사업 정리에 들어가 오비맥주, 전분당 사업, 종가집김치를 줄줄이 매각했습니다.
앞서DIP홀딩스도 2012년 11월 SRS코리아의 버거킹 사업부문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1천100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