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은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오전10시 '아임쇼핑'이라는 채널명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씨앤엠과 티브로드 등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인터넷TV(IP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채널은 지역에 따라 17번, 20번, 21번 등이 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개국에 따라 국내 홈쇼핑 채널은 총 7개로 늘어난다.
공영홈쇼핑은 다양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을 50대 50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수산물 50% 중 농수산물 가공 중소기업제품을 10% 이상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홈쇼핑사에 비해 판매수수료율도 낮춘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30%가 넘는 기존 홈쇼핑과는 달리 업계 최저인 23%를 적용해 창의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유통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공적 이익 실현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생산자업체 육성, 소비자 보호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의 지분현황은 중기유통센터 400억원(50%), 농협경제지주 360억원(45%), 수협중앙회 40억원(5%) 등이다.
중기청 공공구매판로과 관계자는 "아임쇼핑은 방송제품에 대해 방송·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을 통한 연계판매를 지원하는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해외 판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중기청의 수출지원 사업 등을 활용하여 제품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