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사진) 국가브랜드위원장이 15일 우리나라의 국가 슬로건인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모임 ‘함께 내일로’ 창립 1주년 기념 강연을 통해 “국가 브랜드는 국격을 높이는 것으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라며 “다이내믹 자체는 긍정적인 뜻이지만 IT강국과 같이 기술력을 표현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또 “한국관광공사가 ‘스파클링 코리아(Sparkling Korea)’라고 광고를 하는데 반응이 나쁘다”며 “이것도 역시 외국 기업에 조사 시켜 곧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할 때 CNN에 기술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광고를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그는 ‘미라큘러스 코리아(Miraculous Korea)’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이내믹 코리아와 스파클링 코리아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국가 브랜드 사업을 벌이면서 시작한 구호다.
어 위원장은 "외국에서 삼성 제품을 살 때 한국산이 아니라 소니보다 비싼 일본 제품으로 알고 사는 경우가 많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30% 정도 되는데 3%만 줄여도 삼성전자ㆍLG전자ㆍ포스코 등 3대 기업의 영업이익과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