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中 사과요구 거절

미 해군 정찰기 사건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장쩌민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에 정찰기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미국은 중국의 요구에 응할 뜻이 없다고 3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메리 엘런 컨트리맨 대변인이 밝혔다. 컨트리맨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사과가 필요한 어떤 행동도 하지않았으며 어떤 잘못도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당시 미 정찰기는) 국제영공상에 있었으며 국제영공내에서 어떤 관련법률도 저촉하지 않고 합법적인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은 2일 오전 두번째 성명에서 중국 당국자들은 정찰기 승무원 24명의 즉각 송환과 함께 기체반환을 요구했다. 한편 10월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이 미 정찰기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으로 취소될 수도 있다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시사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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