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국의 승리로 루이9단의 승률은 84.6%를 기록했다. 종합전적 33승6패. 마지막까지 승률1위를 놓고 경합하던 이창호9단은 51승10패로 승률 2위를 기록했다.루이9단은 99년4월 한국에서 객원기사 활동을 시작한 이래 유창혁·최명훈·김승준·김승준·목진석 등 쟁쟁한 강호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또 여류국수전 우승도 차지해 한국 데뷔 첫해에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 한국기원 연구생인 김세실양과 이현우군이 삼신생명에서 후원하는 꿈나무 바둑인재로 선발됐다. 앞으로 두 연구생은 프로로 입단할 때까지 초등학생일 때는 월50만원, 중학생일 때는 월 60~80만원의 후원금을 받게된다.
김세실양(12·서울초당 초등학교)은 98년 세계페어바둑 우승, 99년 입단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이현호군(12·장안초등학교)도 98년 한상수배 우승, 99년 해태배 최강부에서 우승한 바 있는 꿈나무다.
한편 삼신생명측은 후원하던 김혜민 초단과 송태곤 초단이 각각 99하반기 여류입단대회와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동시에 입단의 영광을 안음으로써 2명의 프로도 배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