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자산규모 1조달러의 세계 최대 은행을 탄생시키는 BNP-SG-파리바 은행 3자간의 대규모 합병계획이 중도포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NP 대변인은 『프랑스 은행감독위원회(CECEI)에 몇 가지 대안중 하나로 SG의 개별은행 유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BNP는 그동안 적대적 인수·합병(M&A)를 통해 파리바와 SG를 합병하려는 계획을 추진, 두 은행의 반발을 불러왔다.
그러나 6개월간의 격렬한 투쟁 끝에 BNP는 현재 SG 자본금의 37.15%, 표결권의 31.8% 밖에 확보하지 못해 경영권을 완전 장악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파리바의 경우 자본금의 65.06%, 표결권의 55.2%를 확보했다.
프랑스 은행감독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BNP의 SG의 지분 유지여부 등 적대적 인수시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SG는 그동안 BNP의 인수전에 강하게 반발, 독립 은행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