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부업 고객 대학생 50% “학자금 때문에…”

학자금을 마련하려고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대학생 비중이 전체 대학생 대부업 대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자산 100억원 이상의 개인신용대출 위주의 전업대부업체 가운데 대학생 대출 취급실적이 있는 28개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로는 대출용도를 학자금 목적이라고 밝힌 대학생이 전체 대학생 대부업 대출의 50.3%를 차지했다. 학자금 용도의 대학생 대부업 대출 비중은 2009년 말 37.3%, 2011년 6월 말 49.8%, 2012년 6월 말 50.32%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같은 기간 생활비ㆍ기타 용도의 대출 비중은 62.7%에서 50.2%, 49,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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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341억6,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의 720억6,000만원보다 52.6% 감소했다. 대출건수는 1만6,798건으로 1년 전 3만3,518건보다 49.9% 줄었다.

감독 당국이 지난해 7월 이후 대학생 대출 취급을 줄이도록 대부업체에 계속 요구했고, 업체들은 ‘대출취급 중단 자유결의’를 하는 등 신규 취급을 자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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