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에 2,070선에 안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8%(17.97포인트) 상승한 2,071.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등 전반적인 대외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3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950억원, 기관은 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통신업(2.39%), 운수창고(2.30%), 건설업(1.71%), 철강금속(1.63%), 전기가스(1.50%) 등이 상승폭이 크다.
삼성전자(005930)(1.04%)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017670)(2.82%), 한국전력(015760)(2.3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수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대외불확실성 완화에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동안 주춤했던 정책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금융, 건설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7%(1.52포인트) 오른 562.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25원 내린 1,017.35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