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사 후순위CB 잇단 발행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을 노린 카드업계의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카드는 14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CB를 오는 31일 발행하기 위해 23~25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현대증권을 통해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삼성카드의 후순위 CB발행과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청약을 실시하는 LG카드에 이어 재벌계 카드3사에서 한달여 사이에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물량이 쏟아진 셈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청약 조건은 1인당 최저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 만기 5년6개월까지 보유할 경우 연 9%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으며, 표면금리는 4%, 만기 전에 상장될 경우엔 6%의 금리가 적용된다. 상장시 전환 가격은 액면가 5,000원이나 상장 공모가의 80% 가운데 높은 쪽으로 적용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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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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