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총 330만5,785㎡ 규모의 삼양목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이 승인될 때 삼양목장이 평창건강올림픽종합특구에 포함됐다”며 “목장체험시설, 숙박시설, 부대시설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특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법안들의 개정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는 남아 있다”면서도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2017년 KTX 개통 등 인프라 확대도 삼양목장에 대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양목장 입장객은 48만5,000명으로 입장료 수입은 31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796억원, 영업이익은 51.2%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닭볶음면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