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축 원유 재고가 7주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4 달러(1.6%) 하락한 63.08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11월 인도분 난방유도 1.88 센트(0.9%) 내린 갤런당 1.9969 달러에 마감됐고,천연가스 가격 역시 3.1% 하락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7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7주일 만에 처음으로 100만 배럴 늘어난 3억5천5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가솔린 재고는 270만 배럴 감소한 1억9천280만 배럴, 정제유는 340만배럴 줄어든 1억2천460만 배럴로 각각 집계됐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