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파나마 前독재자 아들 野후보로 대통령 당선

2일 실시된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민주혁명당(PRD) 후보로 출마한 마르틴 토리호스가 당선됐다. 토리호스는 지난 68년부터 81년까지 파나마를 통치한 군 출신 독재자 오마르 토리호스의 아들이다. 토리호스는 전 대통령 기예르모 엔다라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 토리호스 당선자는 과거 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을 과감히 개혁해나가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하며 아버지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었다. 오는 9월1일 취임하는 토리호스 당선자는 빈민층 비율 40%, 공식 실업률 13%라는 심각한 경제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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