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내년 SOC예산 3조 증액 요구건설인력의 고용확대를 위해선 정부의 내년 사회간접시설(SOC) 투자예산이 올해보다 3조원이상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대부분 산업의 생산액이 IMF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건설업은 IMF 이전의 80% 수준에 불과하다며 2001년 예산편성에는 SOC투자를 최우선순위로 확대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청와대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SOC예산 증가율이 IMF 이전인 95~97년의 20~24%선이 유지되도록 2000년(14조1,000억원)보다 3조원을 늘려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99년 산업별 생산액이 97년보다 제조업의 경우 117.5%, 운수·창고·통신업 114.1%, 금융·보험·부동산 109.8% 늘어났으나 건설업은 80.3%로 오히려 19.3%포인트나 감소했으며 이로인해 건설근로자의 실업이 늘고 실업기간도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산업의 취업자수는 2,066만명으로 97년12월의 2,073만명에 근접했으나 건설업은 148만1,000명으로 97년12월의 196만8,000명보다 24.7%가 줄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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