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사별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수는 ▦SKT 203만8,000명 ▦KTF 19만2,000명 ▦LG텔레콤 5만4,000명등으로 SKT의 시장점유율이 89%에 달했다.
이처럼 지나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SKT가 사용중인 800㎒ 주파수대역이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주파수인 반면 KTF와 LGT가 사용하는 1.8㎓ 주파수를 이용하는 국가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KTF와 LGT 고객은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서는 국제로밍이 거의 불가능하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