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과 부타디엔 등의 실적 증가로 롯데케미칼(011170)이 2017년까지 이익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올레핀 부문 영업이익률은 작년 4.9%에서 올해 8.6%로 상승하고 부타디엔도 서서히 회복해 내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는 글로벌 에틸렌 증설이 올해 460만톤, 내년 360만톤으로 연평균 에틸렌 수요 증가량 500만톤을 밑돌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2017년까지 이익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로마틱 계열은 적자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중선 연구원은 “아로마틱 계열(PX, PTA, PET, PIA)은 공급 과잉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2조 8,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적자율 -4.5%를 기록했다”며 “올해 1·4분기 가동률이 70% 초반 수준에 불과하고 스프레드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흑자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