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간편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 만든다

삼성전자가 비자카드 등과 손잡고 자체 간편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가칭)’를 만든다. 이는 애플의 자체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샘모바일과 우버기즈모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해 비자카드와 보안업체인 맥아피와 손잡고 삼성페이를 추진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모든 종류의 비자카드가 삼성페이에서 자동으로 호환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보안 분야의 강자인 맥아피의 솔루션으로는 스파이웨어, 스팸, 바이러스, 카드번호 유출 등 서비스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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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의 발표와 함께 삼성페이의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올 3월 선보일 갤럭시 S6와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페이팔과 협력해 자사의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 알파 등에서 스와이프 지문인식방식의 전자지불 결제를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섬에 따라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을 놓고 애플과 구글 등 거대 IT 기업 간의 주도권 다툼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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