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쌀 관세화 유예 여부에 대한 최종입장을 오는 17일 공청회를 가진 뒤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을 시작으로 쌀 협상 대상국들과 연쇄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쌀협상단의 한 관계자는 8일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으로 9~10일에는 인도ㆍ이집트ㆍ캐나다ㆍ아르헨티나 등과, 다음주에는 타이와 잇따라 쌀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미국은 현재 관세화 유예에 따른 의무수입물량(TRQ) 쌀의 국가별 배분과 수입 쌀 시판물량 등을 늘려줄 것을 주장하며 우리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미 10년간 관세화 유예 부분은 미국측의 양해를 받았기 때문에 국가별 수입 쌀 배분 문제가 이번 협상의 최대쟁점이다.
이 관계자는 “주요 협상국인 중국ㆍ미국과의 이견을 좁힌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방심할 단계는 아니며 다른 협상국이 막판에 반대입장으로 선회하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