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신청서를 받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이 단지의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구는 주민 공람공고 이후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고시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호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인근 D 공인 관계자는 "공람공고 개시가 진행되면서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공람공고 개시가 되기 1주 전부터 평형별로 호가가 1,000만원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1~4단지 5,93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할 예정이다. 재건축 후에는 1만1,000여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후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하반기에는 이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