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삽교호 청정 프로젝트 시동

2017년까지 828억 투입 6급수 → 4급수로 수질 개선

현재 6급수에 불과한 삽교호 수질이 4급수로 개선된다. 삽교호는 4급수 이상 깨끗한 농업용수를 사용해야만 부여되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서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삽교호는 7개 시·군 16만3,000㏊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고 유역인구가 78만8,000명에 달해 생활하수과 축산폐수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최근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간월호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이어 삽교호 수질개선사업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519억원과 지방비 267억원 등 총 828억원을 투입해 삽교호 수질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는 삽교호 오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예산군 광시면에서 신양면까지 삽교호 유역 상류의 오염원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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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55㎥ 처리 용량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18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341억원을 투자해 1일 250㎥ 규모의 처리용량을 갖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또한 하천 11.9㎞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데 25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2개소를 마련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환경부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삽교호 유역 오염 실태를 알리는 한편 수질개선사업 필요성을 강조했고 4대강 지류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수질사업을 삽교호에 적용해 국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채호규 충남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수질개선 사업은 삽교호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친환경 농업도 가능하게 해 농가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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