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독일 하원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가용 대출규모를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93달러(1.15%) 오른 배럴당 8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9달러(0.09%) 상승한 배럴당 103.9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독일 의회는 유럽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주요 대책 가운데 하나인 EFSF의 기금 확대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EFSF 강화 방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독일이 이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가 한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3% 성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소비 지출과 무역 증가로 2ㆍ4분기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7,000건 감소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시장의 예측치 42만건보다 양호했고 올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0.80달러(0.1%) 내린 온스당 1,617.3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12월물 은은 0.39달러(1.3%) 오른 온스당 30.5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12월 인도분 구리는 전날과 비슷한 파운드당 3.246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