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한 기업이 적대적 인수ㆍ합병(M&A) 논란에 휩싸이자 덩달아 거래소 관련주들이 테마를 이루며 뛰었다. 이에 따라 작전세력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 중소형 M&A 테마주들의 투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세니콘이 적대적 M&A설이 돌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870)하자 거래소의 슈퍼개미 관련주들도 더불어 요동쳤다.
세니콘의 급등은 전날 장외기업 길성산업개발이 전날 공시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 7.0%를 매입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세니콘측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라며 의아해했다.
이와 관련, 올들어 슈퍼개미의 원조격인 경대현ㆍ규철씨 부자가 적대적 M&A를 선언했다 털고 나가는 과정에서 폭등과 급락을 경험했던 서울식품도 1만5,950원으로 다시 한번 가격제한폭(14.75%)까지 뛰었다. 역시 슈퍼개미 박주석씨가 적대적 M&A를 선언한 남한제지도 이날 한때 8.15%까지 올랐다가 결국 0.43% 오른 1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경씨 부자와 박씨는 현재 ‘고의로 허위 표시에 의한 시세조종’혐의와 관련,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슈퍼개미(왕경립씨) 출현으로 주가가 올랐던 아이브릿지도 이날 한때 13.40%까지 올랐다가 결국 2.06% 상승(495원)하며 장을 끝냈다. 왕씨는 이날 40만주를 장내 매수, 지분 14.4%를 확보, 회사와 임시주총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금감원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