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와 택시 간 환승요금 할인제를 1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승객들은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갈 때 공항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선ㆍ후불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요금을 1,000~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때는 먼저 택시를 이용하고 하차 후 1시간 안에 공항버스를 갈아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탄 승객은 3시간 안에 서울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할인폭은 일반형 공항버스가 1,000원, 고급형 공항버스가 2,000원이다.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월말 결제시 할인된 요금이 청구되며 선불 교통카드는 정상 요금이 차감되고서 할인액이 마일리지로 적립돼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 6만2,365대와 인천공항버스 403대에 적용된다.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했으며 요금 할인액은 공항버스 업계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