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광주제일고등학교가 대구 상원고를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30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제39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에이스 심동섭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심대섭은 8과 2/3이닝을 던지며 2실점(무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광주일고는 3회 1사 만루에서 강백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낸 데 이어 4회와 6회 한 점씩 추가했다. 0대3으로 끌려가던 상원고는 9회말 무섭게 추격했다. 송구 실책과 조원태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가며 2사 1, 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황석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고가 김해고를 7대3으로 눌렀다.
<30일 전적>
▦광주일고 3-2 상원고 ▦김해고 3-7 부산고
<오늘의 경기>
▦10:00 원주고-공주고 ▦13:00 부경고-충훈고 ▦15:30 개성고-장충고 ▦18:30 선린인고-충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