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사업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시장과 금융시장 상황이 변화한 것을 고려해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시범사업을 잠정연기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싼 연 1%대 변동금리로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아파트 구매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아파트를 팔거나 대출만기가 돌아오면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대출자가 나누는 방식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주택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를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5월까지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50만41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5.2% 많았습니다. 또 올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져 연 1%대 상품의 매력이 줄어든 데다 우리나라 가계빚이 1,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이번 출시연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