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인 7명도 피랍

미국과 이라크 무장세력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까지 휴전을 연장하기 로 했지만 무차별적인 외국인 납치가 잇따르고 간헐적인 교전으로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이라크 사태가 긴장을 더해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인 7명이 이라크 중부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고 11일 바그다드 주재 중국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지난주일본인 민간인 3명을 납치한 무장단체인 ‘사라야 알 무자히딘’은 일본 자위대가 정해진 시간안에 철군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으며, 독일 정부는 실종됐던 독일인 2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 표했다. 미국과 이라크 무장세력간의 협상을 앞두고 휴전이 진행중이지만 저항세력 의 공격이 계속돼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 1대가 바그다드 서부지역에서 격추됐으며, 미군 해병 3명도 알-안바르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라크 무장세력은 팔루자를 포위하고 있는 미군의 완전철수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군측은 2개 여단을 급파하는 등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무력충돌도 예상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최원정기자 abc@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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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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