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세대교체.. 소말리아 잠잠 동남아 해적 ‘극성’

해적의 세대교체인가. 극성을 부리던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이 올해 1·4분기에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반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해적이 기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양수산부의 전 세계 해적피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1분기 해적의 공격은 총 54건(8척 피랍)으로 이중 76%인 41건(6척 피랍)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발생했다. 동남아 해적의 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건 대비 59% 증가한 셈이다.



반면 그동안 가장 위험한 해적으로 꼽혔던 소말리아 해적의 1·4분기 공격 건수는 공식집계상 아예 없고 서아프리카는 11건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775건의 해적공격이 있었고 공격을 받은 선박 중 140척이 피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