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세방에 대해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의 2배를 웃도는 가치주”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돼지 않았다.
세방의 3분기말 기준 보유현금은 838억원이다. 또한 자회사인 세방전지의 지분가치는 시가로 1,543억이며 8만5,000평 토지의 장부가는 1,200억원, 재고자산인 목동땅의 시가는 1,000억원, 선릉역 부근의 본사건물의 시가는 2,000억원 등으로 평가된다. 이를 합치면 현 시가총액(5일 종가 기준 2,696억원)의 2배를 웃돈다.
세방은 올해 조선 및 컨테이너 경기를 타고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방은 현재 컨테이너ㆍ벌크 국내운송 비중이 52%, 항만하역이 40%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김지은 연구원은 “올해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해운 물동량 증가로 세방의 실적이 늘 전망”이라며 “해운사의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이후에 본격적인 매출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순이익은 6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총을 감안할 때 이는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